노원서, 고객들을 두 번 울린 텔레마케팅 상습사기범 검거

노원모아 0 534 2017.05.15 10:45
어학 교재비 환불을 미끼로 2차 카드 결제 유도, 상습으로 금원 편취

서울노원경찰서(서장 엄명용)는 과거 어학교재를 구매한 고객을 상대로 2차 교재비를 결제하면 1차 교재비도 모두 환불해주겠다고 속여 카드 결제를 유도, 다수 피해자들에게 13억 1,400만원 상당을 상습적으로 편취한 피의자 2명을 검거하였다.(1명 구속)

피의자 A는 출판사 대표 B와 공모하여 ’15. 9월경∼`17. 2월경 間 수년 전 어학 교재를 구매했던 고객들에게 다시 전화하여, “과거 C출판사 어학교재 구매시 2차 교재비까지 결제하기로 계약되어 있다. 만일 취소하려면 위약금을 납부하지만 2차 교재비를 결제하면 기존 1차 교재비까지 합쳐 모두 환불해 주겠다.”고 속여, 상습으로 565명에게 총13억 1,3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검거하였다.(A는 구속)

경찰은 유사수신 혐의로 C 어학교재 출판사 대표 피의자 B에 대해 내사 하던 중, 다수 피해자들이 피의자 A와 전화를 통해 C 어학교재 교재비를 추가 결제한 후 약속과 달리 환불이 없다는 진술을 확보, 사기 혐의로 인지하여, 결제 내역,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공모 관계를 확인하여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

피해자들은 승진이나 자기개발을 위해 영어 공부를 계획한 30∼40대 직장인이 대부분으로 1차 교재비 결제 이후 텔레마케터에게 속았다는 생각했지만 창피해서 그냥 넘어갔다가, 수년 후 다시 속았다는 생각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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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A는 수년 간 어학교재 텔레마케터로 일하며 축적한 고객정보(DB)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일부 고객이 고소를 할 경우 즉시 환불하여 처벌을 피해왔고, 피해금 대부분은 개인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노원서 관계자는 "전화상 환불을 미끼로 수백만원대 카드 결제를 유도할 경우에는 정상적인 업체인지 여부를 먼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출처 한국공보뉴스]
노원모아 0 534 2017.05.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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